당신은 꽃입니다.

(김옥희 어머님께 바치는 시)

당신을 처음 만난 날은

노란 민들레처럼

활짝 웃는 봄날이

그림처럼 그려졌습니다.


당신을 만난 봄날이

그림처럼 지나가고

다가온 여름날은

붉게 피는 찔레꽃처럼

화려하게 추억을 뒤로

하고 한 장에 그림을

남겼습니다.


당신을 만난 봄날이 가고

여름이 지나가고 화사하게

다가온 가을날에

당신에 마음이 하늘처럼

넓은 도화지

바다처럼 파란 물감이 되어

세상을 곱게 볼 수 있게

해주셔서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신 고마운 순간에

당신에 시월이 찬란하게

빛나시길 간절하게 기도드립니다.

당신은 꽃처럼

고운 부르고 싶은 엄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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