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눈앞에서 버스를 놓쳐서

칼바람 맞으며

무거운짐을 들고

한정거장을 걸어도

나를 반겨주시고

흉허물 없이 고민을

이야기해도 구수한

욕한마디에 내편을

들어주시는 그분들이

있어 오늘도 버스정류장에서

51번 버스가 오는것을 보고

반가움에 손을 번쩍 든다.


작가의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