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왔다.

힘겨운 여름날을 내려놓고 가을을 기다렸다. 벅차게

이른 아침 나팔꽃들이 인사하는

가을이 오는 길목에 바람이 향기롭다.

들판에 백일홍 꽃들이 오색물결 춤을 추고

노랗게 피어난 해바라기 꽃들이 고개를

돌리는 아침에 아침 놀러 나온 참새들에

수다가 끊이지 앉는 아침에 노랗게 물들어

가는 가을이 살며시 내게 선물처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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