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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합창

창문 열고 밖을 보니

세상이 어느새 검은빛

도화지로 변했습니다.

마당에 서있는 문지기

감나무 가지 사이로

가을 문을 여는

귀뚜라미에 합창이

내 마음을

애달프게 울리는구나.


내 곁에 다가온 가을이

그래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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