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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내생에 2번째 유방암진단. 봄날을 기다리며 즐겨보리라

오늘은 유방암수술 하기 마지막 전

진료를 왔다. 많은 사람들에 초초한 눈빛이

참 슬프다. 나는 1번 해봤으니 마음속에 여유를 느껴보리라 더 큰 산도 넘고 어려운 세상풍파를 견뎠으니 도랑물 건너듯 넘어보리라 나를 내가 응원한다. 내 어깨에 짊어진 인생에 짐을 잠시 내려놓고 쉬엄쉬엄

걸어보리라. 이 봄날을 맘껏 즐겨보리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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