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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세상(항암 3차)

3주 만에 외출 항암치료 3차(가락국수 그릇에 눈물 떨 그고~)

아침밥을 먹으면서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나도 내가 한 밥 말고 남편이 해주는 밥

얻어먹고 싶다고 했더니 끝까지 못한다고

발뺌을 해서 요즘 유튜브에 잘 나온다고 했더니 들은 척도 안 함 유튜브에서 이상한 거

안 본다고 병원 오는 길 죽전휴게소에서 라면은 잘만먹드만 은근히 열받아서 애들한테 일러버렸다. 나도 사람인 돼 항암치료받고 안 아프겠나 나도 두렵고 겁나는데 애들 봐서 참고 견디는데 살아있는 동안 직무위반은 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악착같이 3차 항암 맡고 무사히

복귀하리라~

초록빛 파도 물결치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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