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내고향단지실 진영민
May 26. 2024
머위나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머위나물 아까워서 먹지 못하고 아껴둡니다. 오월비에~
우리 집 머위나물은
내 고향에서 우리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우리 집 마당에 심어놓고
고향이 그리울 때
우리 엄마가 그리울 때
마당에 주저앉자
마음속에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까워서 먹지 못하고 추억으로
아껴두는 머위나물 내게는 돈보다
보석보다 귀합니다.
내 마음에 고향 내가 기댈 수 있는 머위 한 포기에 하루가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