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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봄날(입원 13일째)*단양노인요양병원 6일째

산과 들에 꽃이 만발합니다.

점점 아기처럼 변해 가시는 아버지

아버지의 힘듦을 아픔을 지켜보는

자식은 가슴이 무너집니다.

아버지와 함께 하던 일이 혼자 하려니

아버지가 더욱더 생각나는 날입니다.

아버지 꽃처럼 아름다운 날들만 기억하시고

당신 인생에 행복했던 일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강물 위에 봄햇살이 반짝이며 아버지의 봄날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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