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땅에 파릇한 새싹이 키가 크고 있어요. 마늘이 예쁘게 커가요
아버지 오늘부터 여름이 찾아왔어요.
하얀 조팝꽃이 산과 들에 만발하게 피었어요.
아버지가 늘 걷던 그 길에 아버지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땅에 뽕나무들이 커가고 산딸기나무들이 자라나고 있어요.
아버지의 봄날이 지나가고 여름날이
초록빛 나뭇잎사이로 금빛햇살이
유난히도 반짝이는 날에
아버지 당신은 높은 산 소나무처럼 들꽃처럼
든든한 마음의 존재입니다.
아버지의 여름날 빛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