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여름날 (입원 39일째) 단양노인요양 32일째

아버지의 땅에 쑥 부추 미나리들이 자라났어요.

아버지의 땅에 감자싹이 돋아나고

나물들이 자라나고 나무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어요.

아버지 오늘 하루도 아프신 몸

옛 추억을 기억하시며

행복했던 날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의 집 주변들이 초록빛 연둣빛

세상이 되어가는 아버지의 여름날의

하루가 주홍빛 노을이랑 산등성이를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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