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여름날 (입원 40일째) 단양노인요양 33일째

아버지 오늘은 바람이 불어요. 씀바귀 꽃별들이 반짝이는 날입니다.

아버지 오늘은 집옆 사과나무, 사과대추나무,

머위, 하얀 민들레, 부추, 등이 집뜰을 수놓습니다.

아버지의 하루가 길게 지나갈 것입니다.

마음은 늘 아버지의 앞산밭 아버지의 땅에서

농사지으시던 생각이 간절히 나시겠지요.

아버지 여름이 오는 꽃향기바람 부는 날에

아버지의 여름날 하루가 높은 산 주홍빛 노을이랑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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