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신뢰하는 법

"나는 나를 신뢰한다!"

내가 나를 못 믿는 것을 알고 놀랐다.

어떻게 나를 신뢰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자신을 믿고 신뢰하고 살고 있는 줄 알지만, 가만히 속을 들여다보면 자신을 믿지 못한다.

나도 나를 믿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나를 못 믿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깜짝 놀랄 일이다.
자기를 못 믿고 있다니.....


나와의 약속을 안 지킨 경험이 너무 많았다.

몸무게를 줄이는 것, 많이도 아니고 2키로도 난 못한다고 말하는 지경이다. 누가 10킬로를 뺏다고 하면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난 2킬로도 못 줄이는데 어떻게 했다지? 매일 가계부를 쓴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귀찮아서 그것을 어떻게 매일 하나? 시작하기는 여러번 했는데 곧 안 하게 되던데..... 이런 식이다. 내가 나를 못 믿는 건, 내가 하기로 한 것을 하다 중간에 그만 둔 경험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이런 나를 내가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나는 말한 것을 잘 지키는 사람을 신뢰하는데.....

그럼 시선을 돌려 나는 어떤 사람을 신뢰하나? 생각해 보니,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자기가 한 말을 잘 지키는 사람, 말한 것을 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그것에 대한 이유를 잘 설명하는 사람이다. 3개를 하기로 했지만 2개라도 하고, 못한 1개에 대해 설명하는 이들이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에 대해 예측이 가능한 경우 신뢰한다.


나도 내가 말한 것을 잘 지켜야 나를 신뢰하겠네

언제 타인을 신뢰하는지를 따져 보니 내가 나를 신뢰하는 방법이 명확해진다. 내가 나에게 한 말, 나와의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나의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경험이 쌓일 때 신뢰도 쌓인다. 계획하고 약속한 것을 못했을 때는 그 이유를 따져보고 다시 하던지 약속을 변경하던지 하는 식으로 말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3개 하기로 한 것을 다 못한다면 1개라도 해야 한다. 3개 하기로 하고 하나도 안 하는 식이 반복되면 신뢰가 무너지는 건 당연하다. 나의 말과 행동의 일치, 일치가 어려우면, 근접하게라도 하여 신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야한다. 나와의 약속을 남과의 약속보다 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마음으로. 나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나와의 약속에서도 내가 지킬 수 있는 것을 해서 신뢰를 쌓아가야겠다.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내가 계획하고 나와의 약속을 하고 안 지키면, 나를 더 못 믿는 상황이 될 수 있는 함정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타인의 경우도 근사한 약속, 계획을 해서 기대치를 높여 놓고 안 지키면 실망이 더 큰 것처럼, 자신과의 약속에서도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지나치게 높이지 말아야 한다. 높은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을 비하하고 결국 자존감을 더 잃게 되는 식을 반복하게 될 수 있으니. 그러니 내가 나에게 하는 말에서도 기대치를 높이는, 허영, 과장이 없게 숙고하고 약속해야 한다. 멋진 계획의 유혹은 내려놓고, 작은 약속, 계획,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약속하고 지키면 된다. 너무나 뻔한 결론.


이제 자신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방법이 정리가 된다.

1. 나와의 약속도 남과 하듯이 지킬 수 있는 것들로 한다.

2.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경우 그에 대한 설명과 약속 변경 등 뒤처리를 잘 한다.

3. 자신과의 약속도 남과의 약속처럼 신뢰가 깨지지 않게 지키려고 애를 쓴다.


내가 나를 신뢰하지 못하는데 누가 나를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나에 대한 신뢰감을 먼저 쌓아야겠다. "나는 나를 신뢰한다!"고 외치는 나를 생각하니 불끈 힘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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