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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 PARK Feb 04. 2020

나의 경계인가? 두려움인가?

한 인간의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울 수 있었던 시절은 어린 시절이었을 것이다. 아기들에게는 크게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웃고 싶으면 웃으며, 울고 싶으면 울고, 놀고 싶으면 논다. 밖에서는 모든 것이 그들의 장난감이 된다. 굳이 장난감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아도, 장난감처럼 보이지 않아도, 놀 수 있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점차 경계에 대해 배우게 된다. 장난감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 배가 부르면 언젠가는 울음을 멈추어야 한다는 것 등등을 직접적인 경험 아니면 부모의 교육에 의해서 배운다. 성인으로 성장하는 시간까지 인간은 이러한 규율 그리고 경계를 배워나간다.


많은 부분이 중앙화되어 있는 사회는 더욱 더 많은 경계를 정해준다. 교육 시스템은 자유롭게 생각하는 시민을 육성하기 보다는, 정해진 규율에 충실하게 따르게 훈련시킨다. 교육 시스템에서 졸업한 사람들은 분업화된 일을 한다. 


'나는 ~해서 ~할 수 없어'라는 말은 자신의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두려움에서 생성된 가짜 경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자인지 후자인지 어떻게 알지? 



inspired by tweet 

https://twitter.com/RachelTobac/status/11364634834347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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