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를 억까할 때

by 뇽쌤


아침에 꼬마랑 출발하기 전에


청소기를 돌리려고 했어요.



어? 로봇청소기와 충전기가


잘못 연결되어 완전 방전되었네요!



계획했던 대로


청소기를 돌리지 못했어요.



애써 집안 정리해뒀던 것이


무색해졌지만,


정신없이 꼬마랑 내려갔어요.



잠깐의 틈새에


쓰레기도 버리고 왔는데


꼬마가 잠깐 엄마가 눈에 안 보였다고


짜증을 내네요.



으아, 아니야.


엄마 여깄다…ㅠㅠ



꼬마의 울음소리를


배경음악처럼 들으며


차에 꼬마를 태웠어요.



그리고 자동차 시동 거는데


배터리는 방전되었더군요.





IMG_2525.jpg?type=w1 ㅠㅠ 실제 사진







와 미치겠다 증말


오늘 해야 할 게 이렇게 많은데...


큰일이네.



초조한 마음을 누르고


일단 보험사를 불렀어요.



그때의 마음이란...





image.png?type=w773





마냥 차에서 기다릴 수 없어서


엘리베이터 타고 다시 집으로 올라가는 길.



올라가면서


한 사람을 생각했어요.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떠올리는 사람인데,


바로 김동현 선수예요.






IMG_2547.jpg?type=w1



IMG_2549.jpg?type=w1




IMG_2548.jpg?type=w1







김동현 선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것만 봐도


이 분이 왜 격투기 선수로


성공했는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몇 번을 맞아도, 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건


긍정적인 마인드 하나 때문이구나.



그래서 가끔


오늘 증말 세상이 나한테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이 들 때면


김동현 선수의 이 하루를 생각해요.



무슨 징조야?


액땜했네.


뭐 이유가 있겠지.



그리고 보험사 기사님을 기다리며


그 생각을 했어요.



그래, 아침부터 이런 일이 있으니


도대체 오늘 얼마나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럴까?



하고 생각하니 기분이 나아지더군요.



흥얼거리면서


꼬마를 원에 데려다주고


그날 해야 했던 일을 차곡차곡 해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잠깐 카페에 들려서 샀던 커피는 맛있었죠.



정말이네요,


오늘 정말 좋은 일이 있었네요!







image.png?type=w773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하기 싫은 일 하나가 하루를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