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입학을 앞둔 2월,
엄마 아빠는 어떤 것을
마지막으로 준비하고 확인하면 좋을까요?
이 네 가지만 꼼꼼히 준비해두시면
걱정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은 오후 1시 또는 2시 정도에
끝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라면
하교 후를 어떤 스케쥴로 채울지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지는 5개 정도 됩니다.
1) 학교 안 돌봄교실
2) 학교 밖 돌봄센터
3) 지역아동센터
4) 학원 및 사교육
5) 학교 안 방과후학교
6) 늘봄학교
만약 맞벌이 가정이라면
보통 한 가지만 선택하는 게 아니라
이 중에서 2개, 3개를
적절히 섞어서 응용하곤 합니다.
이 중에서 2월에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은
1) 학교 안 돌봄교실,
2) 학교 밖 돌봄센터,
3) 학원 정도입니다.
1) 학교 안 돌봄교실은
보통 예비소집일이 있는 1월 첫째 주 정도에
신청을 미리 받고
2월 안에 아동 선발까지 완료하는 편입니다.
2) 학교 밖 돌봄센터는
‘다함께 돌봄’, ‘아이누리돌봄’ 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느 정도의 규모가 충족되면
필수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돌봄센터를 커뮤니티 시설로
포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 학교 주변의 돌봄센터를
미리 찾아보시고,
신청일자를 꼭 확인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에 센터로 이동하여
다양한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방학 중 돌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시로 신청을 받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주변에
지역아동센터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4) 학원의 경우,
다양한 종류가 있죠.
제가 당부드릴 건
저학년은 차량지원 여부를
꼭 확인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특히 1학년은 이 부분이 참 중요합니다.
입학 후에 보통 신청을 받는 건,
5) 학교 안 방과후학교,
6) 늘봄학교입니다.
5) 학교 안 방과후 학교는
보통 3월 첫 주에 안내장이 나가고
학교에 따라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3월 안내장을 꼭 참고하세요!
6) 늘봄학교는
최근 정부에서 밀고 있는 정책인데,
2023년 현재까지는 시범학교에서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보통 소수의 아이들이
학교에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님들이
3월부터 아이들 하교 스케쥴 때문에
허둥지둥하시는 모습을 많이 봐서,
하교 스케쥴 준비를
가장 중요한 1번으로 했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
걱정이 많은 부모님들도 있으시고,
집에 간 아이들 속에서
학교에 남은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최근 출산율 0.6프로의 저줄산 시대인데,
궁극적으로는 아이들도 집으로 일찍 가고,
양육을 하는 부모도 집에 일찍 올 수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네요ㅠㅠ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러 학교로 오게 됩니다.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만큼 전염성의 위험도 큽니다.
나라에서 권유하는 예방접종 중
단체생활에 함께 하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많습니다.
1-3세의 시기는 워낙 자주 예방접종을 맞아야 해서
빠짐없이 맞았지만
아이가 성장하고 난 뒤에는
예방접종 시기가 띄엄띄엄 있으면서
오히려 시기를 놓치기 쉬워졌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모든 예방접종 종류들을 맞았는지
확인해보세요.
우리 아이의 예방접종 내역과 누락된 예방접종 내역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ip.kdca.go.kr
추후 학교의 보건 교사가
신입생들의 예방접종 사항을 모두 확인합니다.
예방접종이 미완료된 아이들은
보건교사가 별도로 연락도 합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과 모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미리미리 확인하시고
예방접종을 완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학하고 난 이후에는
부모님도 아이도 많이 바쁩니다!^^
어른 걸음과 아이 걸음은 다릅니다.
어른들에게 5분이면 되는 길이
아이들에게는 15분도 걸리기도 합니다.
초반에 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마중 나간다고 해도
갑자기 어떤 사정이 생겨서
아이가 혼자 집까지 오거나
학교에 가게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매일 마중을 나오시더라도,
초등학교 1학년은
갑자기 아이가 혼자 가게 되는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맞벌이 가정은
아이가 혼자서 학교와 집을 오고갈 일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으니
꼭 몇 번 걸어보셨으면 합니다.
아이와 학교까지 함께 오고가며
아래와 같은 부분을 체크해보시면 좋습니다.
1) 학교까지 아이 걸음으로 얼마나 걸리는가?
2) 오고가는 길에 횡단보도는 몇 개나 있는지?
위험한 지점은 없는지?
아이가 집에서 출발하거나,
학교에서 집으로 출발했다고 했을 때,
도착지에 언제쯤 도착할 것인지
짐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혼자서 등하교를 하게 된다면,
위험한 지점은 없을지 살펴보시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횡단보도는
아이들이 다치기 쉬운 곳입니다.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것 같이
기초적인 부분도 있지만,
특히나 우회전 차량에 다치지 않도록
차도에서 한 발자국은 더 물러서서
기다리도록 지도해주시면 좋습니다.
혹시나 집 앞이
인도와 차도의 경계가 없는 이면도로거나,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곳,
공사현장이 근처에 있다면
같이 한 번 더 걸으며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세요.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부모님과 만날 장소를 정하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아이가 아파서 갑자기 집에 오게 되거나,
방과후학교가 끝나고
부모님과 만나기로 할 때가 있겠죠?
그런데 아이와 엄마아빠가
종종 만날 장소를 헷갈려서
서로 엇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님들께서
얼마나 당황하시는 지 모릅니다.
1학년 담임교사를 하다 보면,
1년에 2-3번은 아이가 없어졌다는 전화를
받곤 합니다.
학교 끝나고 만나기로 했는데,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고요.
부모님과 함께 놀이터, 학교 근처 공원 등
여러 곳을 찾아다니다 보면,
아이는 태연하게 이미 집에 가있거나,
근처 문구점에서 뭘 사고 있거나
할 때가 있습니다.
큰 일이 없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애가 탄 부모님이
어리둥절한 아이 얼굴을
확인하시고 안심해서
우시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가끔 일어나는데,
아이와 어떤 상황에서도
엄마아빠랑 만날 곳을 약속해두면
길 엇갈릴 일이 많이 줄어듭니다.
학교 생활하면서
아이가 갈만한 문구점이나
주로 간식 사는 곳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없어졌을 때 갈만한 곳을
파악하기 위해서 입니다.
자매품으로 아이가
자주 놀러가는 친구 집이 있으면
어디인지 좀 정확하게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없어졌을 때 부모에게 말없이
친구집에 놀러간 경우도 많습니다.
자주 놀러간다면 그 아이 부모님 연락처도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내가 아는 엄마가 있다면
그 엄마의 아이와 우리 아이가 친해졌지만,
초등학교 이후부터는
아이가 친구를 먼저 만들고
그 다음에 내가 그 친구의 부모님을
알게 되는 일이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