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감정이입에 대하여.

나에게 모든 책은 육아를 해나가는 모티브야.

많은 책을 읽고 , 줄을 긋고 , 또 필사를 하며 작가가 말하는 요지를 파악하려 애씀은 참 멋진 과정 같아.

그 과정을 하면서 분명 내면에는 작은 퇴적층 하나가 생기거든.
아주 얇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내공의 퇴적층 이랄까.
쌓이고 쌓이면 선이 뚜렷하게 보이는 몇 겹의 퇴적층을 가슴에 품게 되겠지.

그 중요한 과정을 해나가는 '본질'을 가끔은 망각하기도 해.
시작은 멋진데 하다 보니 그냥 책 읽는 시간이 되는 거지. 목적이 사라지고 무작정 권수를 늘리고 내 책 읽을 시간을 만들라고 애들을 재우고.

..

나는 독서의 시작이 '성장'이었어.
육아를 하면서 너무 미숙한 내 모습이 수시로 보여서 변하고 싶더라고.
가장 큰 이유는 내 아이들에게 내면이 성숙한 엄마이고 싶었던 것 같아.
아이가 볼 때 진짜 어른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생각의 탄생]이라는 두꺼운 책을 읽다 보면

이 책 안에서 철학과 예술과 인문과 육아를 모두 접하는 기분이 들어.
세계의 다양한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내 일상에 반영시켜보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고집스럽게 생각하던 고질적인 부분을 수정하기도 해.

코 막혀서 깨 우는 서윤이 안고 있다가
나와 다시 읽다
울면 다시 안아 재우고
다시 나와 읽다 들락거리며 공간이동을 하는 시간이야.

이 책 안에서 철학과 예술과 인문과 육아를 모두 접하는 기분이 들어.
세계의 다양한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내 일상에 반영시켜보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고집스럽게 생각하던 고질적인 부분을 수정하기도 해.

코 막혀서 깨 우는 서윤이 안고 있다가
나와 다시 읽다
울면 다시 안아 재우고
다시 나와 읽다 들락거리며 공간이동을 하는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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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쯤 안고 재웠나봨
코 막혀서 엄청 힘들 텐데 고생이라고 말했더니
서윤이가 이해해줘서 고맙대.

자기 마음을 알아줘서 고맙대...
갑자기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 안보이지.
예시로 나온 작가도, 배우도, 무용가도, 음악가도 모두 '감정이입'이 매개물이 돼서 이해와 공감을 연결시킨다는 그런 내용이야.

완벽한 공감과 이해를 원한다면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과정 '감정이입'이 필수라는 거지.


완벽한 공감과 이해를 원한다면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과정 '감정이입'이 필수라는 거지.




내가 완전하게 그 아이가 돼서 완벽하게 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 그 '감정이입'의 노력이 있다면 더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 않을까.

코 막힌 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준 것뿐인데 그걸로도 아이가 고맙다고 말해준다면
완벽하게 내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순간 얼마나 많은 고마움의 표현을 선물로 되받게 될까..
애 안고 재우면서 혼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엄마가 먼저 하는 거지.
내 아이가 사춘기 소녀가 되기 전까지.

자존심 상하고 열 딱지 나도
내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감정이입돼보는 거야.

'난 너의 마음이 돼서 너를 완전하게 이해하려 한다 이 똥강아지야.'
7살 너를 이해하고 10살 너에게 이입해보고
15살 너에게 이입을 해보면서.. 그렇게 가는 거 참 멋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조금씩 연습을 하는 거지 뭐.
훗날 쌍방향 감정이입을 위한 투자랄까.

내 아이가 부쩍 커있는 순간에 이 엄마의 일방적인 처절한 노력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
언젠가는 쌍방향의 감정이입 교류가 멋지게 성사되지 않을까?
난 그렇게 믿고 싶어.

육아서와 여타 책들에 감정을 이입을 하는 것보다 나에게 우선인 건 지금 우리 집 내 아이에게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 것. 이게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잊지 말자 가장 중요한 본질을.
독서를 시작한 그 본질을.

잊지 말자 가장 중요한 본질을.
독서를 시작한 그 본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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