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죽어라 안보는 애들을 위하는 작은 팁>
책 좋아하는 아이..
부모 맘 처럼 고~대로만 커주면 뭐 그리 걱정할게 있고 또 성질날게 있겠어.
욕심을 다 버려도 너무 놀기만 하는 애들 보고 가끔 심장이 벌렁거리지?
너무 안읽어서 포기한다..싶다가도 근처에 책을 좀 널브러뜨리기도 하고
새책도 들여주고
장난감 협박도 하고
스티커 붙이기도 하지?
그래도 애들은 읽다 안읽다 읽다 안읽다
적당히 채우고 비우기를 반복하면서 크는 중인것 같아.
서윤이도 요새는 죽어라 비우는 중인가봐.
책.. 잘 안봐.
놀이터 가느라 안보고 씽씽이 타느라, 자전거 타느라 흙놀이 하느라 안봐.
집에와서는 그림그리고 인형놀이 하느라 안보고.
자기전에 찔끔 보고자는게 다야~
사실 ' 징허게 안보네..' 생각이 되지만
분명 어느순간 또 불붙어서 읽을걸 아니까
그냥 기다리는 중이야.
새책 뭐 들일까 검색하면서 나도 여유롭게 기다려주는거지 뭐.
그래도 너무 불안하다면
너무 안읽어 죽을것 같다면
어떻게든 읽게 하고 싶다면
#보물찾기를 추천해.
가끔 쓰는 방법인데
매일만 아니면 효과 좋아
읽을만한 책, 혼자 읽을 수 있는 책, 혹은 좋아하는 책에 좋아하는 것 (먹을걸로) 달아놔.
나는 애들 먹는 약국에서 파는 텐텐으로 써먹었는데
발견하는 사람은 책 제목읽고 엄마한테 와서 도장받기 이런거야.
애들은 찾으면서 신나거 먹으면서 엄마가 읽어주는 책 한권을 음미해
질겅거리면서.
재미와 흥미동반 맞지?
이게 먹힌다 싶으면 먹을거리 조금씩 바꿔서
아니면 종이에 사랑의 쿠폰 이런거 있잖아.
( 10번 업어주기) ( 100번 뽀뽀해주기)
( 보고싶은 티비 하나 보여주기) 등등
애들 좋아하는걸로 아무거나 머리 굴리면 돼.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그렇게 해서라도 한권 두권 읽고
습관들수 있다면 꽤 쉽고 괜찮지 않아?
자잘한 방법들와 수많은 머리굴림으로 얻어진 저 혼자 읽는 책읽는 모습.
도서관도 좋고, 많은 책도 좋고 다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엄마-아이가 함께 하는 시간을 잘 이용해 쓰는거야.
놀면서 즐겁게 더군다나 엄마와 함께 웃으며 익힐수 있는 한글+학습의 노하우,
난 거기에 독립심과 자존감과 자립심과, 자신감을 더 얹힐래.
그 자잘한 시간들이 아이의 좋은습관과 발판이 된다는 것.
하나 매달아놔.
나도 조만간 하나 매달아 놔야 겄어 .
좋은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