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병진 Feb 13. 2022

면접관이 궁금한 건 '결국 3가지'

모든 질문은 이 3가지 키워드로 수렴합니다

면접관들의 관심사는 무엇일까요?


크게 3가지입니다. 깜냥, 인성, 동기입니다.


깜냥은 직무 수행 능력입니다.


데일리 뉴스는 몇 년이나 해봤는지?

속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아나운서에게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은 다 이에 해당합니다.


시사상식이나 자사 방송에 관한 개선 아이디어 등도 깜냥을 가늠하려는 면접관들의 질문입니다.


다른 직군일 경우 구체적인 스킬셋(skill-set)을 물어보는 질문이 다수일 겁니다. 외국어 회화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춤이나 노래 등 특기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직접 보여달라 주문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개인마다 면접관들의 요구 사항이 다르다는 점, 강조해드립니다.




인성은 친화력입니다. 이 사람이 우리 조직에 들어왔을 때 기존 직원들과 안 싸울 사람인지, 팀장급 이상과 소통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지 등을 살핍니다. 너무 튀면 그 조직과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모든 니즈를 다 공부할 수도 없습니다. 회사가 워낙 많으니까요.


자기 자신의 성격을 담백하게, 최대한 자신의 캐릭터를 정확히 진단해서 덤덤하게 이야기해주는 게 좋습니다.


자신의 장단점은?

상사와 자신의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류의 질문이 이에 해당합니다.




동기는 충성도입니다. “기껏 뽑아 놓으면 다른 회사로 도망간다“는 게 방송국의 가장 큰 우려입니다. 내가 이 회사에 충성도가 높다, 관심이 많다는 점을 어필해야 하는 대목입니다.


우리 회사에 지원한 동기는?

우리가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 회사 방송 아는 게 있는지?


류의 질문이 지원자의 충성도를 가늠하는 질문들입니다.


면접에서는 최대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세요. 적나라하게 다 말하라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내성적 성격인데 굳이 외향적 성격이라고 거짓말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우리 팀에 A, B타입의 구성원이 많은데, C타입의 구성원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운이겠지만, 지원자가 다른 측면에서 다소 미흡하더라도 C타입의 성격이라는 점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어떤 스타일인지 명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객관화가 핵심입니다.


아울러 회사에 관한 공부도 중요합니다. 해당 회사의 2년치 사보와 노보를 쭉 훑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들의 아픈 곳을 찌르기 보단, 지금도 너무 잘하지만 이런 점을 더하면 뭐 우주 최강이 되겠다(이 정도로 오버하시진 말고요 ㅎㅎ) 등등 입사 시 자신이 어떻게 기여할지를 어필하시길 추천합니다.



이전 09화 토익·한국어에 발목 잡히지 않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