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어리 시간의 부족
직군을 바꾼 뒤로 새로 익혀야 할 개념이 많았다. 양질의 책과 영상으로 기본 개념을 속성으로 다졌다. 이것만으론 부족했을텐데, 좋은 리더를 만나 온보딩 기간에 핵심 업무 노하우를 배웠고 단기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몇 몇 업무에선 일처리 속도가 다소 더뎠다. 내 사수로부터도 시간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원인은 내 하루 일정에 '덩어리 시간'이 없다는 점이었다.
특정 작업에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이 덩어리 시간인데, 특히 콘텐츠나 보고서 등을 만들 때 필요하다.
<퍼블리> 아티클을 읽다 보니 이 부분을 조금 더 세밀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Manager로서 해야할 작업과 Maker가 되어 처리해야 할 일이 구분돼야 하는데, 나는 이게 뒤죽박죽 섞여 있었다.
나는 Manager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세일즈 콜, 회의, 서비스 프레젠테이션이 갑자기 잡히고 고객사 및 거래처와 수시로 전화해야 한다. 바로 보내줘야 하는 이메일 작업은 덤이다.
그런데 Maker로서 뭔가를 만들어 내야 할 때도 있다. 주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무인데, 이메일 확인부터 각종 알람 처리까지 '크게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자질구레한 업무가 Maker로서의 작업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 아티클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덩어리 시간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구체적인 시간 계획 짜는 노하우가 꿀팁이다.
퍼블리에 가입해 7일 무료 트라이얼 후 3개월 구독으로 전환되는 모델을 선택했다. '구독 종료할까..' 솔직히 고민도 됐는데, 이 아티클을 읽고 나선 3개월 구독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영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