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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애 Feb 25. 2020

금둔사 홍매화, 먼 바다

<금둔사 홍매화, 먼바다...>
"지구 반대편, 순천 금둔사에서 홍매화 백 송이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피어나고 있을 것이었다.  먼 바다 -- 가닿지  못한 사랑들에게 바치는 헌사" --<공지영 : 먼 바다 中 에서>

하늘빛 맑은 날 그 작가와 같이 금둔사를 찾았다.
이미 봄이 깊었나 보다.
흐드러지게 피어 시들어 가는
홍매화 향기 흐르는 산사
스님의 예불은 끝날줄 모르고
오늘의 인연은 여기까지...

아쉬움을 두고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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