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경제 교육] 엄마, 이게 뭘 닮았는지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좋은 습관과 가족 문화를 만들어가고픈 비기버예요.
나들이를 갔다가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갑자기 저를 불렀어요.
"엄마, 이게 뭘 닮았는지 봐주세요!"
잉? 갑자기 무슨 말인가 해서 뒤를 돌아봤더니 아들의 손에는 고래밥 한 조각이 들려 있었어요.
고래밥 과자를 먹던 중에 과자 2개가 붙어있는 모양을 발견한 거예요.
그런데 아이는 손에 들고 있는 과자의 모습이 왜 무엇을 닮았는지 물어봤을까요?
바로 얼마 전에 읽은 뉴스 기사 때문이에요.
바로 치토스에서 나온 특이한 모양의 과자 한 조각이 1억 2천여만 원에 판매되었다는 기사였는데요
보통 사람이면 그냥 신기하네! 하고 맛있게 먹었을 텐데 이 모양이 포켓몬스터에서 인기가 많은 리자몽을 닮았다는 아이디어를 내고 경매에 내놓은 '난 사람'의 이야기였어요.
이 기사를 읽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요
희소성도 중요한데 참신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로 기회를 만든 사람도 정말 대단하다고, 우리도 특이한 모양이 나오면 이렇게 해보자고 이야기했었어요.
저는 아이에게 장난스레 "무슨 모양인지 스토리를 만들어서 당근에 올려볼까?" 했는데
결국 특별한 모양을 찾지는 못하고 집에 와서 아이의 뱃속으로 들어갔어요.
이렇게 아이들과 고래밥 과자에서 경제 교육, 경매까지 이어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아이에게 경제 관련 신문 기사를 읽혔더니 이런 효과가 나타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추가로 찾아보니 이전에 고릴라 치토스도 1억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었더라고요 '0'
(치토스에 이런 사례가 많으니 치토스를 사 먹어야 할까요? ^^)
과자와 기사 덕분에 재밌었던 주말 저녁이었는데요
아이들과 관련 기사를 함께 보시면서 경매, 희소성 등 경제 개념에 관해 재미있게 이야기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분명 아이들의 경제 교육에 도움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