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데워지는 시간
茶 한잔, 천 하나, 책 한 권.
by
짓다
Oct 14. 2020
아래로
자다 깨 일어난 시각이 새벽 3시를 조금 넘었다.
물퍼스런 이른 새벽, 어제 잠시 보일러를 돌려두고 잤더니 거실 바닥에 아직 옅은 온기가 있다.
가스불을 켜서 어제 우린 茶 한 잔을 데워 곁에 두고
생각 이난 천 하나 들고 거실 바닥에 앉았다.
노오란 은행잎을 닮은 겨자색 천,
참 이쁘다.
책싸개를 만들 참이다.
밥을 짓고 천을 짓고 글을 짓는 일,
「짓다, 小玄」 의 여정이 좋다.
keyword
에세이
일상
일기
9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짓다
소속
전주시립도서관작가
직업
에세이스트
밥을짓고 글을짓고 여행을 하는 여행 크레이터 & 에세이작가
구독자
22
제안하기
구독
달처럼 살련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