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수 May 18. 2024

내남면 망성리 옥연서당

소신있는 삶

검색창에 옥연서당을 검색하면 안동에 있는 옥연정사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나온다. 서애 유성룡이 징비록을 집필한 장소로 전하는 곳인만큼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내가 옥연서당을 처음 찾게 된 건 내남면 망성리에 있는 희강왕릉과 민애왕릉 때문이었다. 선도산에 있는 진흥왕의 왕릉과 함께 여기가 정말 왕릉이라고?

의문을 가질만큼 희강왕릉과 왕릉의 모습을 갖추긴 했지만 왜 다른 왕릉과 달리 이곳에 뚝 떨어져 있을까 궁금증을 떨칠수 없었던 민애왕릉.


망성리는 작은 마을이지만 보호수로 지정된 오래된 고목이 두 그루나 있고 서남산의 풍경이 장관처럼 펼쳐지는 그런 마을이다.


이곳에 있는 옥연서당은 매헌 권사민을 기리는 재실이다. 최초 설립시기는 1849년이니 170년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순탄했던것 만은 아니었다. 19년 뒤 서원철폐령으로 문을 닫았다가 1960년에 다시 세우게 되었다.


권사민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외적과 맞섰던 인물로 후에 언양 현감으로 제수되었으나 받지 않고 지역에서 후학양성에 힘썼다고 한다.


소신있는 삶

그리고 그런 삶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

내남면 옥연서당이다.


이전 28화 분홍에서 초록으로. 산수당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