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연복
불볕더위에게 / 정연복
이번 주 내내
내 곁에 머무는 너 때문에
좀 힘들기는 하지만
널 미워하지는 않겠다.
찬바람 쌩쌩 불고
동장군이 들이닥치면
불현듯이 그러워질
네가 아닌가.
어차피 한동안 더 있다가
떠날 거라면
미안한 맘 조금도 갖지 말고
네 본연의 모습 보여주고 가렴.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