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1014] 스며들다

by. 최대희

by NumBori


스며들다

최대희


마음이 통한다는 건

화선지에 먹물 들듯

스며드는 것이다


죽이 맞는 친구

죽이 맞는 취미

죽이 맞는 당신


새 순이

연두에서 초록으로

스며들듯


화사한 봄날

그대,

가슴으로 스며들다

매거진의 이전글[211013]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