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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Dec 10. 2021

[211210] 겨울 편지

by. 안도현


겨울 편지 / 안도현


  뒤집어쓴 매화나무 마른 가지가

부르르 몸을 흔듭니다

눈물겹습니다

머지않아


꽃을 피우겠다는 뜻이겠지요

사랑은 이렇게 더디게 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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