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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Jan 14. 2022

[220114] 파도의 말

by. 이해인


[220114] 파도의 말 / 이해인


울고 싶어도

못 우는 너를 위해

내가 대신 울어줄게

마음놓고 울어줄게


오랜 나날

네가 그토록

사랑하고 사랑받은

모든 기억들

행복했던 순간들


푸르게 푸르게

내가 대신 노래해줄게


일상이 메마르고

무디어질 땐

새로움의 포말로

무작정 달려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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