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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원호
[220303] 별이 그리운 날은 / 노원호
별이 그리운 날은
이름 없는 하늘에
촛불을 켜 두자.
눈 오는 날
하늘 뒤에 숨어서
도란도란 속삭이고 있을
하얀 별을 위하여
우리들 마음에도
촛불을 밝혀 두자.
겨울 밤 눈 내리는 날은
별이 그립다.
어둠에서 잠시 돌아서는 듯
볼 수 없는 별을 위하여
눈을 맞는다.
별들의 하늘에도 눈이 있다면
그도 또한 나와 같이
눈을 맞을까.
가슴속 한쪽에 촛불을 켜 본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