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0615] 초여름 개울

by. 임재화

by NumBori


[220615] 초여름 개울 // 임재화

저만치서 산들바람 불어오니

나른한 수양버들 여린 나뭇가지가

바람 따라 흔들흔들 춤을 춥니다.

한낮의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면

맑은 물 흐르는 개울가에서

성급한 아이들 풍덩 풍덩 멱감고

강태공의 번쩍이는 낚싯바늘이

물 위에서 춤추듯 원을 그릴 때

모래톱에서 백로가 날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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