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0707] 오늘 밤 비 내리고

by. 도종환

by NumBori


[220707] 오늘 밤 비 내리고 / 도종환



오늘 밤 비 내리고

몸 어디엔가 소리없이 아프다


빗물은 꽃잎을 싣고 여울로 가고

세월은 육신을 싣고 서천으로 기운다


꽃지고 세월지면 또 무엇이 남으리

비 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댈 곳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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