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0924] 가을밤

by. 나태주

by NumBori


가을밤-나태주


쉬이 잠들지 못하는

밤이 잦다


어제 밤엔 유리창에 들이비친

달빛을 탓했고


그제 밤엔 골짜기 가득 메운

소낙비를 핑계 삼았다


자다가 깨어 문득 어둠 속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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