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분필
겨울밤 흰 눈 내릴 때 / 박분필
살박살박
머리맡 탁상 시계는
밤마다 깊은 독 속에서
시간의 흰 싸라기를 퍼낸다
그 흰 쌀 퍼내는 소리가
달빛처럼 고요해질 때면
그 밤 내 잠은
숯불 속 군밤처럼 달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