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30112] 추억(追憶)

by. 김상용

by NumBori



[230112] 추억(追憶) / 김상용


걷는 수음(樹陰) 밖에

달빛이 흐르고,

물에 씻긴 수정(水晶)같이

내 애상(哀傷)이 호젓하다.


아―한 조각 구름처럼

무심(無心)하던들

그 저녁의 도성(濤聲)이 그리워

이 한밤을 걸어 새기야 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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