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노천명
[230122] 새해 맞이 / 노천명
구름장을 찢고 화살처럼 퍼지는
새 날빛의 눈부심이여
'설'상을 차리는 다경(多慶)한 집 뜰 안에도
나무판자에 불을 지르고 둘러앉은
걸인들의 남루 위에도
자비로운 빛이여
새해 늬는
숱한 기막힌 역사를 삼켰고
위대한 역사를 복중(腹中)에 뱄다
이제
우리 늬게
푸른 희망을 건다
아름다운 꿈을 건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