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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by. 박용철
[230209] 다시 / 박용철
돌돌거리는 물조차 말라붙은
험상한 바위틈에 앉아
흐린 하늘을 바라보노라
벗은 가지를 보노라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노라
헛되다는 말도 헛되어라
어린 마음아
고운 마음아
너도
이같이 말라붙고
옹그라져
이 험한 바위가 되렴아
너를 차마 사르다니
무언 다시 안 사르랴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