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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상용
[230317] 마음의 조각 8 - 김상용
생의 `길이'와 폭과 `무게' 녹아,
한낱 구슬이 된다면
붉은 `도가니'에 던지리다.
심장의 피로 이루어진
한 구의 시가 있나니―
`물'과 `하늘'과 `님'이 버리면
외로운 다람쥐처럼
이 보금자리에 쉬리로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