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기림
[230627] 마을 / 김기림
수수밭 속에 머리 수그린
겸손한 오막살이 잿빛 지붕 위를
푸른 박덩굴이 기어 올라갔고
엉클인 박덩굴을 내리 밟고서
허연 박꽃들이 거만하게
아침을 웃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