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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Jul 11. 2023

[230711] 비 오는 밤

by. 오광수

[230711] 비 오는 밤 / 오광수


기다린 님의 발걸음 소리런가

멀리도 아닌 곳에서 이리 오시는데

밖은 더 캄캄하여 모습 모이지 않고

불나간 방에 켜둔 촛불 하나만

살랑살랑 고개를 내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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