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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Jul 12. 2020

[200712] 자연(自然)

by. 박재삼

[200712] 자연(自然) / 박재삼
 
뉘라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아는  마음 꽃나무는
 얼굴에 가지 벋은 
참말로 참말로
사랑 때문에
햇살 때문에
 이겨 그냥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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