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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Aug 16. 2020

[200814] 여름바다

by. 김덕성

[200814] 여름바다 / 김덕성 

팔월 초순 
불가마  같은 찜통더위에 밀려 
달려와 가슴을 헤치니 

글쎄 느닷없이 
하이얀 거품을 물고 
사자처럼 달려와 

반갑게 포옹하며 물세례를 주는 파도 

숨을 돌리려하면 
다시 밀려와 반복하는 바다 
  
이제  열기가 씻은 듯이 
사라지고 
  
여름바다가 
이렇게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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