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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호승
[201221] 눈사람의 무덤 by 정호승오늘 눈사람이 죽었다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같다눈길을 걸어 먼 데서 누가유골함을 가져왔다정성껏 눈사람의 유해를 유골함에 담았다물의 뼈다따로 무덤을 마련하지는 않았다눈사람은 무덤이 필요 없다햇살에 눈부시게열반에 이른 자리가 바로 무덤이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