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0115] 바다에 오는 이유

by. 이생진

by Num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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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5] 바다에 오는 이유 - 이생진 -



누구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

모두 버리러 왔다

몇 점의 가구와

한 쪽으로 기울어진 인장과

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

나도 물처럼 떠 있고 싶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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