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안예나
큰 땅과 작은 씨앗 ㅡ 안예나
큰 땅과 작은 씨앗이 있었다
큰 땅은 너무 컸고 작은 씨앗은 너무 작았다
작은 씨앗은 큰 땅에 뿌려졌다
큰 땅은 작은 씨앗이 너무 작다고 비웃었고,
작은 씨앗은 큰 땅이 너무 크다고 주눅들었다.
그렇게 작은 씨앗은 큰 땅의 놀림을 참고 참았다
작은 씨앗은 싹텄고 줄기를 올렸으며 잎을 냈다
그렇게 작은 씨앗은 자라고 자라서
큰 땅을 다 덮는 더 큰 나무가 되었다
큰 나무는 말했다
“땅아 이제 내가 덮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