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우걸
봄 비 by 이우걸
그것은 신의 나라로
열려있는 음악 같은 것,
불타는 들을 건너서, 얼음의 산을 넘어서
돌아와 가슴에 닿는
깊은 올의 현악기.
텅 빈 벤치에서도, 시멘트 벽 속에서도
수 없이 잊어야 했던
가난한 이름들을
이 밤에 모두 부르며
봄비는 길을 떠난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