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0328] 벚꽃나무

by. 목필균

by NumBori


벚꽃나무 / 목필균


잎새도 없이 꽃 피운것이 죄라고

봄비는 그리도 차게 내렸는데

바람에 흔들리고

허튼 기침소리로 자지러지더니

하얗게 꽃잎 다 떨구고 서서

흥건히 젖은 몸 아프다 할 새 없이

연둣빛 여린 잎새 무성히도 꺼내드네




“필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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