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10330] 가는 봄 3월

by. 김소월

by NumBori


가는 봄 3월 / 김소월



가는 봄 삼월, 삼월은 삼짇

강남 제비도 안 잊고 왔는데,

아무렴은요

설게 이때는 못 잊게, 그리워.

잊으시기야, 했으랴, 하마 어느새,

님 부르는 꾀꼬리 소리.

울고 싶은 바람은 점도록 부는데

설리도 이때는

가는 봄 삼월, 삼월은 삼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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