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정희
4월 5일 by 김정희
사람들이 나무를 심으러 간다
어린 나무를 들고
삽을 둘러메고
손바닥만한 땅뙈기도 없는
나는
숟가락을 들고
마음 한 구석을 판다
봉숭아 씨앗 몇을
아니
그것의 보이지 않는 파란 生을
심는다
꾹 꾹
“필사 영상”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