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황인찬
남아 있는 나날 - 황인찬
마당에 체리나무를 심었는데
자두가 열렸어
연못에는 하늘이 비치고 있고
모르는 새들은 연못 속에 있어
내가 살지 않는 집
내가 만들지 않은 마당
나는 그냥 여기 있어 기다리는 것은 없지만
나무는 빛을 받아 더욱 초록색이야
얼른 밤이 오면 좋겠어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대
이 시는 밤이 오기 전에 끝날 거야
자두를 씻어 왔는데
아주 달고 새콤해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