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연덕
재와 사랑의 중추식 미래 - 김연덕
우리는 나란히 누워 천장에 길게 난 유리를 계곡을, 햇
빛에 그을린 거실과
수영 선수를
그 위로 일렁이는 그림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손을 잡고
눈을 감고 반쯤 잠들어, 그간의 어떤 오후보다 사이가 좋게.
스스로 망가뜨린 기억도
잊을 수 있게.
“정자체로 쓰지 않으니 정말.. 못 보겠다. 다른 글씨체도 연습해봐야지”
도저히 안되겠어서 삐뚤삐뚤이지만 다시 한번.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