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황인숙
원무 圓舞 / 황인숙
(시 일부)
저마다 다른 곳의 바람에 살갗이 터
숨쉬는 우리
외롭다고 잠을 자는 우리
잠 속에서도 만나지 못하는 우리
간혹, 어떤 사람의 머리꼭지를 보고
보일 뿐인 우리
물집 오른 발바닥을 부딪히며
다시 저마다 다른 곳을 향하여 머리를 두고
누워
지쳐 숨쉬는 우리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